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수도 및 하수도 요금이 수요일(7월 1일)부터 일제히 인상되면서 가계 재정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공공공무위원회(SFPUC)가 승인한 단계적 요금 인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SFPUC는 지난 4월, 향후 2년에 걸쳐 수도·하수도 요금을 총 23% 인상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 중 1차 인상분인 10.5%가 오는 7월 1일부터 즉각 적용된다.
구체적으로는 수도 요금이 7%, 하수도 요금이 15%씩 각각 인상돼 전체 청구서 기준으로 평균 10.5%가 오르는 효과를 낸다. 이어 내년인 2027년 7월 1일에는 2차로 수도 요금 7%, 하수도 요금 14.5%가 추가로 인상돼 평균 12.5%가 더 오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공공공무위원회 2년간 총 23% 인상안을 승인한 가운데 7월 1일부터 1차로 10.5% 먼저 오르게 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단독주택 가구는 수도와 하수도 요금으로 한 달에 약 171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1차 인상이 시작되면 당장 이달부터 월평균 요금이 189달러로 뛰게 되며, 내년 2차 인상까지 완료되는 2027년 7월에는 월 212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이 두 차례의 누적 인상으로 인해 연간 500달러가 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공공공무위원회 측은 이번 요금 인상이 강화된 환경 및 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도시 전역의 심각하게 노후화된 수자원 인프라와 하수 처리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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