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북부 캘리포니아의 상징인 글든게이트 브릿지(금문교)의 통행료가 일제히 인상돼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인상은 다리의 노후화에 따른 유지 보수와 일상적인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된 다개년 재정 계획에 따른 조치다.
6월 30일 골든게이트 브릿지 관리국에 따르면 전자 통행료 결제 시스템인 패스트랙(FasTrak) 이용자의 통행료는 기존보다 50센트 인상된 10.25달러로 조정된다. 사전 등록 없이 이용하는 수시 결제(Pay-as-you-go) 운전자는 10.50달러를 내야 하며, 추후 우편으로 고지서를 받는 지불 방식(Invoice)의 경우 가장 높은 11.25달러가 부과된다. 카풀 차량의 통행료 역시 8.25달러로 인상된다.

<골든게이트 브릿지의 통행료가 7월 1일부터 인상된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금문교의 통행료 인상은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과 2028년에도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26일 통과된 관리국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거둬들일 금문교 통행료 수입은 총 1억 6,57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24~2025회계연도의 실제 수입보다 약 45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한편, 다리 통행료뿐만 아니라 베이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 요금도 함께 오른다. 골든 게이트 페리(여객선)와 골든 게이트 트래짓(광역 버스)의 편도 요금이 각각 25센트씩 인상된다. 다만 교통카드인 클리퍼 사용자들을 위한 기존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노인과 청소년,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클리퍼 스타트' 프로그램의 우대 요금제도 역시 변함없이 지원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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