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0년 만의 토너먼트 승리 축제서 난투극… 최소 2명 부상
멕시코의 월드컵 승리를 자축하던 북부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일부 폭도들의 난동으로 얼룩지며 유혈 사태로 변질됐다.
1일 산호세 경찰국(SJPD)에 따르면 전날(6월 30일) 밤 산페드로 스퀘어에 수만 명의 축구팬이 모여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고 40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첫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면서 군중 속에서 다툼이 발생하고 혼잡한 구역에서 폭죽이 터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두 건의 별개 난투극 과정에서 최소 2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의 부상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흥분한 군중이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를 에워싸고 차량 위로 기어올라가 응급 구조 활동을 방해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질서 유지를 시도하던 경찰들을 향해 유리병을 투척하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경찰은 오후 11시 30분쯤 불법 집회를 선포하고 산타클라라 스트리트와 알마덴 애비뉴 인근의 군중에게 강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이어 포스트와 퍼스트 스트리트 일대에도 추가 해산령이 발령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력 및 난동 혐의를 받는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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