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심각한 설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기생충성 장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본격적인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1일 CD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 17개 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총 14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생충성 장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라증'에 감염된 환자가 미국 17개 주에서 나왔다. 출처 위키피디아>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미국 국내에서 음식을 섭취한 후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동안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보고해, 이번 유행이 미국 내부 유통망의 오염된 식자재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 카예타넨시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물 같은 설사, 복통, 구토,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수 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원과 오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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