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안에서 난동을 부린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산마테오 경찰국(SMPD)에 따르면 6일 오후 15세 소년 2명이 북부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운전자 없는 웨이모 차량에 탑승했다. 이들은 차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장난감 총을 이용해 구슬 모양의 총알을 다른 차량들을 향해 발사하는 소동을 벌였다.
차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던 웨이모 직원은 기지를 발휘해 이 불량 청소년들을 속였다. 직원은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정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와 동시에 직원은 산마테오 경찰국에 차량 내부에서 총기가 발사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SMPD 대변인 재닌 루나는 "신고자들은 차량 내에서 검은색 총기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고, 탑승객들이 사격 중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웨이모 차량은 엘 카미노 리얼과 92 하이웨이 인근의 쇼핑센터 주차장에 멈춰 섰고, 그곳에는 이미 5명의 경찰관이 대기 중이었다.

<6일 웨이모 측의 신고로 대기 중이던 산마테오 경찰이 15세 소년 두 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있다. 출처 산마테오 경찰국>
루나 대변인은 "웨이모 측이 안전하게 통제 가능한 위치에 차량을 멈춰 주었다"며 "탑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수색한 결과 장난감 총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연행된 15세 용의자들은 이후 부모에게 인도됐다. 경찰은 미성년자 음주 및 위협 행위 등의 혐의로 이들을 기소할 수 있을지 검토해 달라며 사건을 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루나 대변인은 "장난감 총을 검게 칠해 진짜 총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문제"라며 엄중한 경고를 남겼고, 산마테오 경찰국은 SNS에 "부모님들, 자녀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웨이모는 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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