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오류일 뿐 역학조사 결과는 동일”… 테일러 팜스 양상추 오염원으로 유지
미 식품의약국(FDA)이 타코벨 양상추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집단 감염 조사 과정에서 초기 양성 반응을 보였던 양상추 샘플 분석 결과가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정정 발표했다.
그러나 FDA는 이번 검사 오류가 현재 진행 중인 제품 리콜 조치나 대형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 팜스(Taylor Farms)’의 잘게 썬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이번 발병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한 당국의 판단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임>
FDA는 가짜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이 실제로 환자들을 발생시킨 테일러 팜스의 리콜 대상 제품과는 별개의 물량이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단일 실험실 검사 결과 외에도 감염자들의 동선과 섭취 음식, 유통 경로를 종합 추적한 역학조사 결과가 여전히 리콜 대상 양상추를 명확히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마케팅 협회의 트레버 서슬로우 전문가는 “사이클로스포라는 복잡한 생물학적 특성 탓에 신선 농산물에서 직접 검출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기생충”이라며 “실제 식중독 조사에서는 단일 검사 결과보다 유통 이력 추적과 역학조사가 핵심 결정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정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확실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아이스버그 양상추는 물론 녹색 채소 전반의 구매를 피하는 분위기다. FDA는 리콜 대상 테일러 팜스 양상추를 보유한 경우 즉시 폐기하거나 환불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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