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전원·반려동물 무사 대피… 3층 창문으로 극적 구조도
소방관 4명 화상·연기 흡입 등 부상… 연기 오클랜드까지 퍼져
일요일인 2일 오후, 산마테오 카운티 포스터시티의 한 콘도미니엄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최고 수준인 6단계 화재 경보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씨 스프레이 레인 815번지(815 Sea Spray Lane)에 위치한 주거용 건물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산마테오 통합소방국 요원들은 건물을 감싼 거센 화염과 함께 강풍과 덥고 건조한 날씨가 겹쳐 초기 진화에 큰 애를 먹었다.

<2일 포스터시티의 한 콘도미니엄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제공: 이튼 김>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 거주하던 모든 주민과 반려동물은 무사히 대피했다. 진화 작업 초기에는 일부 주민이 3층 창문 밖으로 대피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주민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구조 및 진화 현장에서 소방관 4명이 화상 및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부상 정도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진화 작업 도중 3층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관 한 명이 동료와 진입 경로를 놓쳐 긴급 구조 요청인 '메이데이'를 발령하는 위급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두 소방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일 포스터시티의 한 콘도미니엄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제공: 이튼 김>
소방 당국은 불길이 건물 1층에서 시작되어 3층까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잔불 정리와 현장 수습 작업이 수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터시티 경찰국은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가 인근 오클랜드 지역에서까지 관측될 정도로 퍼지자, 주변 주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닫고 인근 지역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2일 포스터시티의 한 콘도미니엄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제공: 이튼 김>
<이온안 기자>








Today : 17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