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보다 10~15도 껑충… 이스트베이·노스베이 강풍주의보
베이지역 내륙을 중심으로 월요일(3일)까지 최고 화씨 100도에 달하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돌풍까지 겹치면서 이스트베이 언덕과 노스베이 내륙, 디아블로 산맥 일대의 산불 발생 위험도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2일 기상청 단기 예보에 따르면, 짙게 낀 해안가 안개와 구름이 걷히면서 베이지역 전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다. 캘리포니아에 짙게 깔린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초까지 내륙 곳곳의 낮 최고 기온은 90도 중반에서 100도 초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만 인근은 70~80도대, 해안 지역은 60도대의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며 지역별로 뚜렷한 대비를 이룰 전망이다. 포인트 레이스 북쪽 해상에는 거센 바람도 예보됐다.
이러한 내륙 중심의 무더위 장기화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 기온이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주 후반부터 다가오는 주말에 걸쳐 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키우면서 기온이 재차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재난은 화재다. 현재 내륙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나 높은 데다 일대 식생이 바짝 메말라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오후 시간에 내륙의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돌풍이 불면서 화재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소방 및 기상 당국은 야외 활동 시간이 긴 주민들에게 온열 질환을 경고하는 한편,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위험 행동을 자제하고 상황 변화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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