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16세 신입 라이프가드가 목숨을 건 영웅적인 구조 활동으로 10세 소년을 구해내 화제가 된 가운데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해 민간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올해 처음 라이프가드로 근무를 시작한 라이더 윌리엄스(16) 군이다. 윌리엄스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씨브라이트 해변에서 높이 8~10피트에 달하는 거센 파도와 이안류를 뚫고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변 저지대에서 거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 한가운데로 끌려가는 10세 소년 나다니엘 라이 군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소년을 붙잡은 뒤 밀려드는 파도에 잇따라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의식을 잃고 늘어진 소년을 품에 안은 채 동료 라이프가드와 해변의 시민들이 도우러 올 때까지 버텨냈다.

<지난 7월 25일 의식을 잃고 거친 파도에 휩쓸려가는 10세 소년을 구조한 16세의 라이프가드 라이더 윌리엄스>
소년의 아버지 수밋 라이 씨는 "아이를 놓쳤다면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이를 구해낸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첫 구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망루로 복귀해 당일 훨씬 더 열악한 해양 조건 속에서 4명의 피서객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 모습이 담긴 영상은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윌리엄스의 행동을 "영웅적"이라고 극찬하며, 윌리엄스와 그의 가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높은 수준의 민간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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