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케네디 고등학교가 개학을 불과 수주 앞두고 유독 화학물질이 검출돼 캠퍼스를 전면 폐쇄했다. 유해물질 통제 전문가들이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출입이 금지된다.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통합학구(WCCUSD)는 케네디 고교 부지 지하에 대한 유증기(vapor) 검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3일 캠퍼스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밀 추가 검사가 완료되고 전문가들이 보건상 위험이 없다고 확인할 때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학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셰릴 코튼 학구 교육감은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번 소식이 얼마나 우려스러울지 잘 알고 있다"며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코튼 교육감은 "주 유독물질관리국(DTSC)으로부터 예비 검사 결과상 당장 인체에 미치는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는 의견을 받았으나,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완벽히 검증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폐쇄 결정은 예방적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구 측은 DTSC,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리치몬드 시 당국과 협력하여 추가 농도 측정 및 정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케네디 고교 학생들이 2026-2027 새 학년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대체 수업 장소 등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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