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수) 추첨을 앞둔 파워볼 로또 1등 당첨금이 1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10억 달러 잭팟은 30년에 걸쳐 분할 지급되는 연금 방식을 선택할 때의 금액이다. 당첨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현금 일시금 수령액은 4억 3,310만 달러 수준이다.

<12일 추첨하는 파워볼 당첨금이 10억 달러로 뛰었다. 출처 파워볼 홈페이지>
그러나 당첨금은 세금을 떼고 나면 대폭 줄어든다. 5,000달러 이상의 당첨금에 대해 연방 국세청(IRS)이 24%를 원천징수하므로, 일시금 수령 시 약 1억 400만 달러가 즉시 공제되어 우선 3억 2,920만 달러만 지급된다.
이어 2026년도 소득세 신고 시 최고 세율 구간인 37%가 적용됨에 따라 추가로 13%의 연방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연방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난 최고 최종 수령액은 2억 8,640만 달러로 줄어든다.
주 세금 역시 변수다. 노스다코타의 2.9%부터 뉴욕의 최고 10.9%까지 다양하게 부과되지만,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워싱턴 등 8개 주 거주자는 당첨금에 대한 주 세금이 전혀 면제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직장 동료나 지인들과 공동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복권 계(Pool)'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한 사람이 대표로 수령한 뒤 돈을 나누면 IRS가 이를 증여로 간주해, 2026년 면세 한도(1,500만 달러) 초과분에 대해 40%의 증여세 폭탄을 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 전문가들은 "사전에 각자의 지분을 명시한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당첨 즉시 세무사 및 재무 관리사와 상의해야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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