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도안 겹쳐 찍힌 ‘이중 타각’ 희귀 오류… 전 세계 50~60개 추정
1969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San Francisco Mint)에서 주조된 1센트 동전(페니)이 제조 과정의 희귀한 오류로 인해 최대 6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월 31일 주화 경매 전문업체 ‘스택스 바워스 갤러리즈’에 따르면 이 동전은 주조 과정에서 허브의 2차 압인이 어긋나 도안이 겹쳐 보이는 이른바 ‘이중 타각(Doubled Die Obverse)’ 오류가 발생했다.

<1969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서 주조된 1센트 오류 동전>
업체 측은 통합 인증 서비스 통계를 바탕으로 ‘1969-S 링컨 기념관 이중 타각 센트’의 현존 수량을 전 세계에 단 50~60개 정도로 추정하며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주화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귀금속 거래업체 SD 불리온 역시 이 동전을 링컨 페니 중 가장 유명한 에러 주화로 꼽으며, 거래 상태에 따라 가격이 3만 1,500달러에서 최대 60만 5,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희귀 주화를 발견할 경우 미국화폐협회(ANA)의 디렉토리를 통해 공인 딜러를 찾아 감정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230년 넘게 미국 화폐 문화의 일부였던 페니는 지난 11월 조폐국이 신규 생산을 공식 종료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793년 도입 당시 비스킷이나 양초를 살 수 있었던 1센트 동전은 극심한 화폐 가치 하락 속에 제조 단가만 약 4센트에 달해 생산이 중단됐다. 기존에 유통된 수십억 개의 페니는 법정화폐 지위를 유지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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