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임대료, 극심한 '빈방난'에 망설이는 세입자… 비밀유지협약(NDA) 요구도 걸림돌
샌프란시스코의 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방을 비워주는 조건으로 3만 5,000달러의 거액을 제안했으나, 세입자가 치열한 주거난을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고 25일 KRON4 뉴스가 보도했다.
세입자 세라베스 멀래니는 틱톡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집주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끔찍한 수준의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매물 탐색 과정을 꼽았다.

<미국 내에서 렌트비 높기로 악명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멀래니는 "시장에서 새집을 구하는 일이 악몽과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집주인이 이번 제안과 관련해 비밀유지협약(NDA)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퇴거 보상금(Buyout) 지급 관행은 세입자의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기 위한 샌프란시스코의 엄격한 규정 때문에 시에서 흔하게 벌어지고 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입자를 합법적으로 내보내고 시세를 반영해 월세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 원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4,000달러를 가볍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온안 기자>







Today : 176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