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자택 밖에서 곰 습격 받아… 갈비뼈 골절 등 중상 입고 회복 중
7살 반려견 ‘캐시’, 곰과 맞서 부부 목숨 구해… 부상 이틀 뒤 숨져
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 시골 주택가에서 야생곰이 주인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반려견이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맹수와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 부부를 살리고 세상을 떠난 반려견 캐시. 출처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
KRON4 뉴스는 27일 보도에 따르면 트리니티 카운티에 거주하는 제프와 말로리 윌슨 부부는 지난 19일 자택 밖에서 야생곰의 무차별 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남편 제프는 갈비뼈 2개가 부러지고 온몸에 물리고 긁힌 상처를 입었으며, 아내 말로리 역시 머리와 얼굴, 손 등에 큰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회복 중이다.
사고 당시 남편 제프가 7세 프렌치 불독 '캐시'와 집 밖으로 나갔다가 곰의 공격을 받았고, 소리를 듣고 나온 말로리까지 위기에 처했다. 작은 체구의 반려견 캐시는 즉시 제프와 곰 사이로 뛰어들어 주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 싸웠다. 부부의 지인은 캐시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전했다.
캐시는 사고 이틀 뒤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지만, 부부는 캐시의 용감한 행동이 자신들의 목숨을 살렸다고 입을 모았다.
말로리는 "캐시는 실내 반려견이었다"며 "목숨을 걸어야 했던 상황에 놓였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지만, 그 작은 아이 덕분에 우리가 살 수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현재 부부는 긴 회복 과정과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안고 있으며, 주변의 도움을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f/mallory-and-jeffs-bear-attack-recovery )가 개설돼 모금이 진행 중이다.
<이온안 기자>







Today : 17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