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규제 중단·겨울용 휘발유 조기 공급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치솟는 주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여름용 휘발유 규제를 전격 중단하고 겨울용 가솔린 조기 공급에 나섰다.
29일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에 즉시 겨울용 휘발유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허용하도록 지시하는 서한을 보냈다.
가스버디는 겨울용 블렌드로의 조기 전환이 갤런당 10센트에서 30센트까지 기름값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AAA 집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가솔린 가격은 일주일 새 약 19센트가 급등해 갤런당 6.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서 불과 7센트 모자란 수치다. 전국 평균 유가가 지난 일주일간 안정세를 유지한 것과 대조적이며, 디젤유의 경우 지난 1년간 3달러 이상 폭등해 갤런당 8.40달러까지 치솟았다.

<캘리포니아 베이지역 대부분 주유소의 슈프림 등급 가격은 7달러를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사진 코리아데일리타임즈>
뉴섬 주지사는 이번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전쟁을 지목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이 전 세계 원유 가격을 끌어올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정부 차원의 대책을 지속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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