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달기사로 위장해 빈집 여부를 확인한 뒤 침입해 수천 달러 상당의 귀중품과 유품이 담긴 금고를 통째로 털어간 절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KTVU 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도나 카토는 지난달 16일 밀피타스의 자택이 비어 있는 사이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평생의 추억이 담긴 유품을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당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아마존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집 앞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와 달리 배달물을 두고 사진을 찍는 대신 거듭 문을 두드리며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이 남성은 인기척이 없자 자리를 떴다.

<아마존 배달기사로 위장해 집을 터는 강도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Ring>
약 30분 뒤 쉐보레 크루즈 차량이 집 앞에 멈춰 섰고, 마스크를 착용한 두 명의 남성이 차량에서 내려 사이드 게이트를 통해 뒷마당으로 진입한 뒤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피해자는 범인들이 집에 들어온 직후 모든 홈 보안 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이 차단되었다고 전했다.
침입자들은 침실 옷장에 있던 고정되지 않은 금고를 찾아내 들고 달아났다. 금고 안에는 고인이 된 어머니의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금 목걸이와 결혼반지를 비롯해 시계, 여권, 출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유품과 서류들이 들어 있었다. 영상에는 무거운 금고를 차량에 싣느라 쩔쩔매는 범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아마존 측은 사건 당시 해당 지역에 실제 배달기사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고객의 사전 요청이 없는 한 기사들이 문을 직접 두드리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번호판독기를 통해 범인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







Today : 173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