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환절기를 맞아 독감과 코로나19,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료계의 권고가 나왔다. 매년 수십만 명의 입원 환자와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낳는 독감은 10월 중 접종을 마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10월에 독감 백신을 맞는 게 가장 좋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AP통신은 2일 보도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단이 법정 공송에 휘말리며 연방 차원의 공식 지침이 지연되는 공백 속에서, 주요 의학 단체들이 직접 환자군별 백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소아과학회, 가정의학회, 산부인과학회, 감염학회 등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에게 독감 백신 접종을 한목소리로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영유아, 만성질환자에게 독감은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노인의 입원율을 낮추는 강화된 독감 백신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mRNA 기술을 적용한 모더나의 '엠플루시바' 등 새로운 선택지도 도입됐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가을철 접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고위험군 위주로 승인했으나, 가정의학회는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는 점을 고려해 모든 성인의 접종을 권장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가을철 접종 후 6개월 뒤 두 번째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임산부 대상 백신 역시 유산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안전성 데이터가 입증되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RSV 백신 접종도 중요하다. 75세 이상 노인과 고위험군 성인, 임산부는 RSV 백신을 통해 중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감염을 완벽히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입원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어선이라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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