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응을 작심 비난했다. COVID-19 진단 검사 결과가 너무 늦게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게이츠는 미국이 COVID-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고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게이츠는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오늘도 사람들이 COVID-19 진단 검사 결과를 24시간 내에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이 아직도 이런 상황이라는 게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늦은 미국의 COVID-19 진단 검사결과에 대해 변명할 수 없다"며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COVID-19 진단 검사에 필요한 장비들을 훨씬 더 많이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미국은 COVID-19에 매우 형편없이 대응했다"면서 "형편없는 대응은 숫자가 보여준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