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가솔린(휘발유)·디젤(경유) 신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3일 특별행정명령을 통해 휘발유로 달리는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하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15년 뒤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픽업 트럭이 신차 판매의 100%를 차지하도록 주 규제당국이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온실가스 배출 제로(0)인 차량의 판매량을 늘리도록 압박할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 도로에 있는 모든 중·대형 트럭이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자는 안도 포함됐다.
이 같은 조치는 온실 가스과 기타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뉴섬 주지사는 이번 명령이 신차 판매에 한해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주민이 기존 차를 소유하거나 파는 경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CNN 등 언론들은 다음 친환경 조치로 지하의 셰일 석유나 가스를 시추하는데 사용되는 프래킹으로 불리는 수압파쇄법이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기후변화 사태가 현재 진행되면서 캘리포니아도 많은 주민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