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온건 발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이 장 마감 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며 기술주 악재는 이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투자자들의 판단 역시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이었다.
CNBC에 따르면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436.05p(1.37%) 상승한 3만2197.59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00선을 넘어섰다. 전일비 102.56p(2.62%) 급등한 4023.6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 넘게 폭등하며 1만2000 고지를 회복했다. 전일비 469.85p(4.06%) 폭등한 1만2032.42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5p(5.87%) 급락한 23.24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기술업종(4.29%), 통신서비스업종(5.11%)의 상승폭이 컸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