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9일 순조로운 흐름을 지속했다. 상승세로 출발해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월간 상승폭이 2020년 1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월 마지막 날인 이날 전일비 315.50p(0.97%) 오른 3만2845.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7.86p(1.42%) 상승한 4130.29, 나스닥지수는 228.10p(1.88%) 급등한 1만2390.69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가 3%,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4% 정도 상승했다.
월간 단위 상승폭은 약 2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7월 한 달 6%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6월 중순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00p(4.48%) 내린 21.33으로 떨어졌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