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려는 효과적인 재정 정책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출처 WRTV캡처>
이어 "미국 재정 적자가 막대한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채무 능력을 유의미하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무디스의 전망 하향 조치는 의회가 다시 한번 정부 폐쇄 위협에 직면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 현재로서 정부 자금은 오는 17일까지 지원되지만 의원들은 마감 시한에 앞서 법안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