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 휴장 이후 재개된 첫 거래일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6포인트(0.07%) 상승한 49,541.4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7.05포인트(0.11%) 오른 6,846.86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31.71포인트(0.14%) 상승한 22,578.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AI 대장주 엔비디아와 빅테크 기업들에 쏠렸다. 최근 AI 산업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나, 아마존(+1.19%)과 애플(+3.18%) 등 일부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1.60%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7.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0.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장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열풍이 실질적인 실적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강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물가 지표가 향후 금리 향방과 증시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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