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위원에 선출된 한국계 여성 메릴린 스트릭랜드(58·워싱턴주·민주당)가 미 연방의회의 117회기 개원 첫날 한복 차림으로 취임 선서를 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스트릭랜드 의원은 붉은 저고리와 보라색 치마를 입고 취임 선서에 나섰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스트릭랜드 의원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흑인 혼혈이다.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곧바로 미국으로 이주해 타코마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이후 2010년 첫 동양계이자 흑인 여성으로 타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8년까지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