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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의 중심인 아이온 아트 갤러리에서 싱가포르 민화 협회 (SAMA, Singapore Association of Minhwa Art)의 주최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민화를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다.

 

강유림, 김은희, 박현, 신지화, 어수희, 이선이, 정애진, 팽수진, 함민숙, 현수정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한국 민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해석하고 싱가포르에서 이를 꽃피워 전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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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민화 협회 (SAMA) 전시회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한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외국인 관람객들도 한국 전통 그림하면 흑백으로 채색된 수묵화를 주로 떠올렸는데, 이렇게 화려한 색깔로 장식된 그림들이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인 솅룽씨는 '다양한 동물들과 꽃과 나비, 한자로 어우러진 화려한 색채가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온 아트 갤러리라는 아이온 오차드에서 연결된 가장 싱가포르 중심가인 곳에서 열려 외국인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었던 외국인들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는 관점의 예술작품을 매우 신기해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신지화 작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민화 전시회를 참여하면서 이번 전시회는 싱가포르 민화 협회에서 첫 번 째로 개최하는 전시회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림은 치자 물감을 들인 닥종이에 여러차례 색깔을 입혀 그림을 그리는데, 전통양식을 계승하는 와중에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민속적인 요소를 함께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민화는 그 독특한 공간구성 방법이 신기했다. 신지화 작가는 공간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민화가 참으로 창의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물체와 대상을 완전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면에 전면을 동시에 배치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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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민화 협회(SAMA) 전시회 작가들과 현장 사진 - 사진 출처: 싱가포르 민화 협회 홈페이지>


특히 민화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그림을 통해 익살과 해학을 표현한 것이 특징인데, 조선시대부터 발전된 우리네 일상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 매우 의미가 크다.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표방하며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를 말한다.

 

조선시대부터 유행하였으며 서민들의 일상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보다 접근하기는 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조상들의 일상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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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민화 협회 (SAMA) 전시회 작품들,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작품들은 장식성을 가지고 꽃과 나비 등 화려한 색채를 띈 것들도 있었고, 토착적인 무속을 표현하는 그림들도 많았다. 특히 신지화 작가의 그림은 해와 달 그림 등에서 부부 간의 애(愛)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냈고, 이선이 작가는 잉어 그림에서 다산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정애진 작가의 그림은 호랑이를 많이 그리고 있었는데, 이는 결합된 기원과 믿음의 의미가 부여되었다고 한다. 이를<세화> 라고 부르며 가장 무섭고 기세가 등등한 호랑이 그림을 통해 이루고 바를 소망한다고 한다. 강유림 작가의 작품에서 인물을 중심으로 그린 풍속도는 우리네 살아가는 생활 모습을 잘 담아냈다.

 

주변의 배경을 크게 생략하고 인물 중심으로 구성되어 무척이나 집중이 잘 되는 작품이었다. 이러한 여러 작품들 중에서는 같은 주제를 되풀이 하고 있는 비슷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다양한 색채와 구도를 통해 작가의 개성이 표현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재밌다고 생각했다.


싱가포르에서 이렇게 민화 전시회가 의미있는 이유는 우수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영어로 주석을 달아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싱가포르 현지인들도 우리의 전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민화처럼 생각과 정감을 꾸밈없이 표현한 소박한 그림에서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KO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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