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구글 맵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위치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구글 맵 앱 내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해당 위치에 대한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구글 맵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SMS을 통해 링크를 공유할 수 있으며, 배우자나 가족 등은 서로를 지정하여 장기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이 자사의 구글 맵을 적극 활용한 추가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주차 위치 알림 기능을 추가한 바 있으며, 더 나아가 목적지의 주차 상황 등 각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러한 행보가 애플이 자사의 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해당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은 인정되지만 개인정보 유출 및 정보 공개로 인한 스토킹 등의 범죄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글의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현재 위치 공유 설정이 되어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알림 기능을 통해 해당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고 있다. 구글 맵은 유튜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이며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구글 맵의 다양한 활용은 구글에게 중요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과연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이겨내고 구글 맵 기능 확대를 통해 모바일 맵 시장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otra S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