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05월 13,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올해는 호주와 한국 수교 57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양국은 정치 경제 뿐 아니라 모든 방면을 아우르는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이제 극동아시아의 한 국가, 오세아니아의 먼 나라에서 언제나 갈 수 있는 나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며, 상대방에게 관심과 친밀감을 느끼는 관계가 되었다.

 

아시안계 거주자가 많은 것도 이러한 관계설정에 촉진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수교 50주년이 되던 해, 시드니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되면서 문화교류도 예전에 비해 활발해졌다. K-Pop, 한국영화, 한국드라마,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의 정현선수의 활약으로 또 하나의 특별한 관심을 유도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평창에 관한 소식이 매일 방송의 메인뉴스를 장식했다.

 

눈덮인 평창의 올림픽경기모습은 한국을 다시 한 번 가깝게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문광고를 통해 ‘2018 세계어린이문화예술축제(2018 World Children’s Culture and Arts Festival)’가 시드니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는 한국과 호주의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공연으로 한국에서는 1월13일에서 열렸고, 호주에서는 지난 2월 18일 시드니대학교 음대(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 버브르겐 홀(Verbergghen Hall)에서 열렸다.

 

ZbuvPkIDpEgVFKOIjROs.jpg

 

<공연자 모두가 함께한 '아리랑' 무대 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세계어린이문화예술축제는 2017년 2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후 세계문화예술교류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2018년 올해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호주의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 세계무대에서의 공연경험, 호주에서의 문화예술수업체험, 호주의 자연체험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축제의 공연에서는 어린이공연단과 청소년공연단으로 구성된 팀 뿐 아니라 전문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구성되어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호주에 한국의 전통문화 및 현대문화를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무대공연 외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어린이들이 서로의 자연과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함께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공연 전, 주최 측은 이번 공연준비에 기여한 이들과 초청팀에 공로상 및 감사장을 수여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서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공연팀을 응원했다. 한국의 공연팀과 호주의 공연팀이 함께 공연을 준비했으며, 공연의 사회는 이아비겔씨가 맡아 진행했다.

 

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식이 끝난 후, 첫 공연은 러브락(Love Rock)팀이 곡 <아, 대한민국>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중창단 프라미스 앙상블(Promise Ensemble)팀과 해피니스 하모니팀이 하모니를 이루어 통일의 염원을 담은 〈Song of Unification〉을 시작으로 <도나 노비스 파쳄(Dona Novis Pacem)>, <가을 밤(Autumn Night)>, <고향의 봄>, <오빠생각>을 아름답게 부르며 공연장을 메웠다.

 

PESpUyltDyiFLyEuMCzl.jpg

 

<조이퍼커스의 공연무대퍼포먼스 - 출처 : 통신원 촬영>  

 

시드니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더 그레이스 랜드 콰이어(The Grace Land Youth Choir)팀이 무대에 서서 〈Life is Precious〉, 〈The Song is Fun〉을 불렀다. 이어진 순서로 한국율동체조협회소속 청소년 퍼커션 앙상블 팀인 조이퍼커스(Joy Percuss)팀이 〈Enjoy〉와 〈Uptown Funk〉곡에 맞춰 타악기연주와 신명나는 율동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은 그들의 연주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을 즐겼다. 그 다음으로 더 앙상블 콰이어(The Ensemble Choir)팀이 〈How Great is Our God〉라는 곡을 불러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러브락팀이 다시 무대에 올라, 인기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K팝 곡<나야 나(It’s Me)>와 〈Let’s Stop〉에 맞춰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나야 나>가 나왔을 때는 공연장의 관객들이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K팝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팀의 무대에 이어서 카렌 카리(Karen Carey)선생님이 이끄는 호주 산타사비나컬리지(Santa Sabina College)의 챔버콰이어팀이 〈Myoon Myoon〉과 〈Karoa Calling〉을 불렀다. 호주팀들의 참여가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뜻 깊게 했다. 코리아챔버스합창단과 한국최고기타리스트인 함춘호 교수가 지도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 밴드 ‘더 비상’이 이번 공연에 참여하여 어린이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끝으로 공연팀과 공연준비팀 모두가 무대에 올라 <손에 손잡고>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공연은 마무리되었다.

 

pdtJZIfCOCGDRfwVqJcT.jpg

 

<호주 산타사비나컬리지 챔버콰이어팀의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

 

호주에서 한국의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중음악을 포함한 대중문화공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연극, 미술을 포함한 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과 소개도 잇달아 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주제가 되는 공연이나 무대는 거의 전무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번 세계어린이문화예술축제공연은 호주와 한국 양국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서로에게 소개하고 알려주고 또한 함께 성장해가며, 향후 더욱 멋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는 우리들의 미래이다.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국제율동체조협회, 사회단체 한국율동체조협회가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주최했으며, 명품예술교육러브락,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가 주관을 했다. 현지 후원으로는 주시드니호주한국문화원, 시드니 한국교육원 그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참여했다.

 

<KOFICE>



  1. 러시아 모스크바서 한국 사찰 음식 시연회 성황

    고지방, 고열량, 고단백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서구인들이 생활양식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웰빙’이 사회문화적 화두로 자리 잡은 건 1...
    Reply0 file
    Read More
  2. 호주 시드니 ‘2018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호주 시드니에서는 시드니 호주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시드니 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과 주시드니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 등이 ...
    Reply0 file
    Read More
  3. 독일 베를린 다문화 카니발 속의 한국 문화

    베를린의 대표적인 도시 축제인 '다문화 카니발(Karnival der Kulturen)'이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베를린 크러이츠베어그 지역에서 개최됐다. 어느...
    Reply0 file
    Read More
  4. 2018 호주 시드니 한민족축제 성황리 개최

    한국의 5월은 온갖 꽃이 피어나며 신록이 아름답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이 있어 축제 분위기에 쌓인다. 남반구의 호주는 현재 가을이 ...
    Reply0 file
    Read More
  5. 우즈베키스탄, "K-팝과 연극으로 한국어 배워요&q...

    우즈베키스탄 한국어 보급의 산실인 세종학당에서는 4월 중순부터 K-POP 노래교실과 한국어 연극반을 신설, 운영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과 인기를 끌고 있다. ...
    Reply0 file
    Read More
  6. 홍콩 입맛 사로잡은 토종 한국음식~

    홍콩인 제니퍼는 이번 달 말 한국으로 여행을 간다. 일 년에 네 차례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그녀의 이번 한국 여행의 테마는 바로 &lsq...
    Reply0 file
    Read More
  7. ‘스페인 갓 탤런트’서 현지 태권도팀 '준우승' 차지

    재능 있는 일반인을 선발하는 초대형 콘테스트 쇼 프로그램 ‘스페인 갓 탤런트’ 시즌3이 지난 11일 그 막을 내렸다. 일정한 주제가 있는 다른 경연 ...
    Reply0 file
    Read More
  8. 캐나다 명문 웨스턴 대학가에서 '한국 야시장' 열렸다

    최근 캐나다 내 초중고 및 대학교에서는 외국인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인의 비율이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북미 영어권 국가 중 미국의 외국인 정책에 ...
    Reply0 file
    Read More
  9. 스페인 마드리드 청소년 문화축제서도 '한류' 열기

    지난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근처의 바라하스 ‘글로리아 푸에르테스’ 문화원에서 청소년 문화 축제 ‘바라하스 청춘들의 하루’행사가...
    Reply0 file
    Read More
  10. 호주·한국 어린이 공연단 함께 시드니서 공연

    올해는 호주와 한국 수교 57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양국은 정치 경제 뿐 아니라 모든 방면을 아우르는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이제 극동아시아의 한 국가, 오...
    Reply0 file
    Read More
  11. 벨기에서 '작곡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 콘서트' 성황

    동양과 서양의 음악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감당하며 생애 150여편의 작품을 남긴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1917~1995)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브뤼셀에서 열...
    Reply0 file
    Read More
  12. 우즈베키스탄서 '한국 우정' 주제 설날 행사 열려

    지난 16일 한국의 ‘설날’을 맞아 우즈-한국 친선협회가 ‘시간으로 검증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정’을 주제로 설날행사를 성대하게 ...
    Reply0 file
    Read More
  13. 터키 수도 잉카라서 열린 '김치축제'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제4회 김치 축제가 열렸다. 주앙카라 한국문화원과 앙카라 한인회 공동 주관으로 매해 개최되고 있는 김치 축제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자 ...
    Reply0 file
    Read More
  14. 캐나다 주요 신문, 서울 한옥마을 '익선동' 소개

    도심의 가장 오래된 지역이 예술가들과 기업인들에 의해 변모하면서도, 한국의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곳. 캐나다의 주요 언론 매체인 더 글로브앤 메일(The Globe...
    Reply0 file
    Read More
  15. 평창올림픽 참가, 우주베키스탄의 메달 기대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95개국이 참가해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이곳 우즈베키스탄도 예외는 아니다. 우즈베키스탄 스포츠 계가 바로 눈앞...
    Reply0 file
    Read More
  16. 중국인들 "평창올림픽으로 겨울 축제 즐기러가요!...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세계 각지에서 축제의 장을 직접 눈으로 즐기기위해 한국 행을 준...
    Reply0 file
    Read More
  17. 필리핀서 한국 연예인 나오는 잡지 인기, 출판 한류

    필리핀에서 한류를 느껴볼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출판 분야이다. 필리핀 서점에 가면 한류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필리핀에는 'National Book Stor...
    Reply0 file
    Read More
  18. 스페인의 'K-뷰티 사랑' 2018년에도 계속된다

    2017년 스페인에서 한국 화장품의 열기는 뜨거웠다. 마드리드에 이어 남부도시 세비야에 새롭게 문을 연 한국 화장품 전문점 '플라넷 스킨(Planet skin)'...
    Reply0 file
    Read More
  19. 중국에 퍼지는 포토·신부 메이크업 '웨딩한류'

    홍콩인 글로리아와 캘빈 커플은 얼마 전 홍콩 침사추이의 야경을 배경으로 웨딩 사진 촬영을 마쳤다. 원래는 서울과 파주의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할 예정이...
    Reply0 file
    Read More
  20. 라오스-한국 현대미술 교류전 비엔티엔 국립미술원서 개최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하고 한국 ‘국제작은작품미술협회’가 기획, 주최한 <2017 라오스-한국 현대미술 교류전>이 비엔티엔의 국립미술원(National Inst...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4 Next
/ 14

맛슐랭

칼럼

CA재활용 공보관 '세계 재활용의 날...작은 ...

세계 재활용의 날과 그 이후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

“CA 커뮤니티칼리지 내 꿈 이루도록 도와준다”

  <기고: Kevin Dinh, 어바인 밸리 칼리지 재학...

유엔 Refuse Refuse 설립자-메모리얼 데이 ...

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AAPI)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