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펑' 잇따라...2015-17년 폭발·화상 2035건

by KDT posted Jun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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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잇달아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자담배 흡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CNN 등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있었던 전자사고 폭발사고로 턱에 치명상을 입은 네바다 거주 17세 소년 오스틴 버튼의 사연을 다뤘다.

 

버튼은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아래턱에 2㎝ 정도 되는 구멍이 뚫렸고, 치아도 여러 개 깨졌다. 이로 인해 그는 병원 외상치료 전문센터에서 두 번의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매체는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튼을 치료한 유타주 '프라이머리 어린이병원' 소속 의사 케이티 러셀 박사는 매체를 통해 전자담배의 폭발 위험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러셀 박사는 "사람들이 전자담배를 사기 전 주머니나 얼굴에서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러셀 박사는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중독성 있다고 경고하지만 전자담배가 폭발할 위험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며 담배 한 갑이 사용자를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규제 도입을 촉구했다. 

 

지난 2월과 지난해 5월에는 각각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 흡연자가 숨지는 사고마저 발생했다.

 

2015~2017년 사이 미국에서 보고된 전자담배 폭발·화상 사고만 2,03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자담배는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10대 사고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전자담배가 과열과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과도한 충전 금지, 전자담배 배터리 근처에 금속물질 접촉 금지, 휴대전화 충전기로 전자담배 충전 금지, 충전시키고 잠들지 않기 등의 안전 수칙을 권고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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