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서 6.4 강진, 20여년만에 가장 큰 규모

by KDT posted Jul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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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4일 오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가 밝혔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149마일 떨어진 모하비 사막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진원의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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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10월 16일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20여년만에 이 지역에 가장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진의 진원지인 컨카운티 소방 당국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건물 피해 및 응급 요청 등 20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출동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부상자수 등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리지크레스트의 한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코라 버크는 "거의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라며 "카페 안쪽 선반위에 있는 모든 것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리지크레스트의 주류 판매점에서 온라인으로 게시 한 비디오에는 깨진 와인과 주류 병, 바닥에 쓰러진 상자 및 기타 식료품이 가득 찬 통로가 보였다. 

현지매체는 이날 강진으로 LA시내 일부 주민이 약한 흔들림을 감지했을 뿐만 아니라, 진원지에서 가까운 마을에서는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LA국제공항에는 활주로 등에 피해가 없어 항공기들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와함께 진앙이 네바다주쪽에도 가까워 모하비 사막 건너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USGS는 애초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가 곧바로 규모 6.4로 수정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강진이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이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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