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한국·베트남전 사망 미군의 2.5배

by KDT posted Sep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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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내 COVID-19 사망자 20만명은 한국전, 베트남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걸프전 등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다. 뉴욕타임스(NYT)도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거의 2.5배에 달하는 사망자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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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COVID-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22일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미국내 COVID-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11시 20분(미 서부시간 기준) 현재 20만5471명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COVID-19 사망자 수가 압도적인 전세계 1위다. 브라질, 인도,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지만 브라질도 14만명 수준으로 미국과 차이가 크다.

미국내 2차 확산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COVID-19 대응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COVID-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가 6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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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킹스 연구소는 "팬데믹 기간 미국의 고용·보건 성과는 거의 모든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나쁘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 미국의 COVID-19 신규 확진자 수는 OECD 평균보다 60% 높고, 신규 사망자 수는 5배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내 COVID-19 감염이 가장 극심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였고, 텍사스, 플로리다 주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아이오와주를 비롯해 미 중서부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팬데믹이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겨울을 앞두고 있는 점이 전문가들의 우려를 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 등교금지 등에 기대기보다 신속한 진단과 감염자 추적, 격리, 봉쇄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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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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