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Bay Area) 주민의 약 절반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18일 NBC 뉴스에 따르면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Joint Venture Silicon Valley)와 베이 에어리어 뉴스 그룹(Bay Area News Group)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베이 지역 거주민의 47%가 몇 년 안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같이 베이지역에서의 이사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로 경제적 측면 때문이다. 젊은 세대는 급격한 생활비 상승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주거(집값, 82%) ▲노숙(주거 환경, 79%) ▲높은 생활비(78%)가 베이지역이 직면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서 베이지역 주민의 약 절반이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노숙 문제가 꼽혔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비록 지난해에 비해 주민들의 베이지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지만, 대다수(70%)는 '지난 5년간 지역의 삶의 질이 점점 악화됐다'고 답했다.
베이 거주민인 라니아 몬센은 "이 지역 출신으로 몇십 년을 이곳에서 살아왔다. 아이들이 베이지역에 계속 살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의 러셀 핸콕 CEO는 "답은 주택이다. 이제 대부분의 베지지역 주택은 구매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UC버클리의 팀 토마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더욱 저렴한 베이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지만, 그 지역들도 결국에는 덜 저렴해질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역의 주택과 경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지역 5개 카운티 1,77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