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에서 1온스 골드바가 날개 돋힌 듯 판매되고 있다.
5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온스 골드바의 온라인 판매 개시 이후 수 시간 내에 매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현재 온라인에서만 1온스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으며, 회원당 골드바 2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날 현재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1온스 골드바 가격은 1929.99달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금값이 온스당 1841.5달러였음을 고려하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는 현재 금 시세보다 오히려 더 비싸지만, 구매가 쉽고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골드바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출처 KTLA 캡처>
코스트코 골드바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귀금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1온스 가량의 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만큼, 전문가들은 작금의 코스트코 골드바 수요가 경제 상황 등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나단 로즈 제네시스 골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은행 파산, 인플레이션,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개인의 우려가 증가하며 사람들이 돈을 보관할 대체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시장·주식 책임자는 "사람들이 금을 산다면 이는 구조적 수준에서 시장이나 정부에 일종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금은 당신이 소유할 수 있는 최악의 물건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금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최근 골드바가 얼마나 팔리고, 얼마나 자주 재입고 되는지를 묻는 AP통신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박현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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