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국학교(교장 위재국)의 한인 2⸳3세 어린 학생들이 3.1절을 맞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윌터 헤이스 초등학교(북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를 빌려 사용하고 있는 신나는 한국학교는 3.1절을 맞아 특별 수업을 실시했다.
<신나는 한국학교에서 3.1절은 맞아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태극기를 직접 만드는 특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각 반에서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조상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는 역사와 그같은 숭고한 희생에 앞장선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3.1절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신나는 한국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와 태극기 문양으로 만든 바람개비를 들어보이고 있다.>
위재국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태극기 도안을 색칠해 태극기를 만들었고, 그 당시처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보기도 하고 태극기 바람개비도 제작했다"면서 "태극기의 건곤감리 모양과 태극의 색깔 등에 호기심을 갖고 자신이 직접 태극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뿌듯해 했다"고 전했다.
위 교장은 "숙제로 학교에서 배운 3.1절 내용을 부모와 조부모에게도 말씀드리도록 했다"며 "3.1절은 일제의 강점에 맞선 모든 사람들이 독립투사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직접 태극기를 그리고 바람개비를 만들고 있는 학생들.>
한편, 신나는 한국학교는 오는 3월 15일(금) 교내 마당에서 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한국 그림 동화책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동화책은 책의 크기 및 종이 질 등에 따라서 권당 3불에서 7불에 판매될 예정이다.
▲문의: 408-805-4554. joyful@klacf.org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