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60(Super Bowl LX)'이 내년 2월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는 산타클라라에서 치러지지만,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지역 전역이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ABC7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NFL(미국 프로풋볼리그) 샌프란시스코 49ers팀의 홈구장이다.

<내년 2월 NFL(미국 프로풋볼리그) 샌프란시스코 49ers팀의 홈구장인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60(Super Bowl LX)'이 개최된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ABC7은 베이 에어리어 호스트 위원회(Bay Area Host Committee)의 자일린 잔모하메드 위원장은 “우리는 이제 공식적으로 슈퍼볼 60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며 이번 행사의 지역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에는 이미 슈퍼볼 깃발이 게양됐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출범 행사에는 NFL, 샌프란시스코시, 49ers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슈퍼볼 개최가 가져올 기회, 축제,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슈퍼볼은 온 나라를 하나로 모으는 행사다. 우리가 이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루리 시장은 2016년 슈퍼볼 50 당시 호스트 위원회 의장을 맡았으며, 이번에는 시장으로서 다시 대형 이벤트를 맞게 됐다.
제드 요크 49ers CEO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지금이야말로 슈퍼볼을 개최하기에 최고의 시기”라고 평가했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는 “슈퍼볼은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뿐 아니라 오클랜드, 산호세, 나파밸리 등 베이지역 전체를 조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슈퍼볼 전날인 금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첫 번째 ‘이노베이션 서밋(innovation summit)’이 열린다. 테크, 문화, 스포츠 분야의 500여 명 리더들이 모여 베이지역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슈퍼볼 60'이 수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베이지역에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열린 슈퍼볼 50 당시 산타클라라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관광, 숙박, 식음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직접 지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기장 티켓, 방송권, 스폰서십 수익뿐만 아니라, 슈퍼볼 관련 행사와 관광객 유입이 지역 경제를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파밸리의 와인 산업, 오클랜드와 샌호세의 음식·문화 행사 등도 슈퍼볼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미국 문화의 상징적 행사다. 하프타임 쇼와 각종 부대행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개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번 슈퍼볼은 단지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베이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이 에어리어 호스트 위원회는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며, 슈퍼볼 60을 지역의 혁신, 문화,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판겸 기자>








Today : 63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