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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경찰국이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KTVU뉴스는 16일 오클랜드 경찰 아카데미 제195기 수료생 14명이 이날 레이크 메릿 인근 스코티시 라이트 센터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공식적으로 경찰 배지를 수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새로 임용된 14명의 경찰관들은 앞으로 6개월간 현장 실습 훈련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가족과 지인들의 환호 속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비어 오클랜드 경찰국 임시국장은 “오클랜드가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졸업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오클랜드 경찰국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월 전 26명으로 시작한 이번 아카데미 과정은 훈련 과정에서 12명이 중도 탈락하며 최종 14명만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오클랜드의 현직 선서 경찰관 수는 618명으로 늘었지만, 시가 목표로 하는 적정 인원 700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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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클랜드 경찰 아카데미 제195기 수료생 14명이 졸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오클랜드 경찰국 X 공식계정>

 

바버라 리 오클랜드 시장은 졸업생들에게 “나는 인력 부족을 보지 않는다. 나는 해결책을 본다”며 “이 배지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니라 깊은 용기의 표현”이라고 격려했다. 비어 국장 역시 “부서에 꼭 필요한 인력이며,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훈련 과정 중 탈락자가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비어 국장은 “경찰 업무는 누구에게나 맞는 일은 아니며, 캘리포니아의 기준도 높지만 오클랜드는 그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수석 졸업생(발레딕토리언)으로 선정된 라엘 벨트란 경관은 방어 전술, 사격, 상황 완화 훈련 등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이곳은 내가 자란 도시이고, 가족과 사업체가 있는 곳”이라며 “도시에 빚진 것이 많고, 돌려줄 기회가 있다면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오클랜드 경찰국 살인과 및 범죄수사국을 총괄하는 글로리아 벨트란 경감으로, 졸업식에서 아들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한편 오클랜드 경찰 노조의 후이 응우옌 회장은 지난해에만 75명의 경찰관이 부서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더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해 지원자들이 오클랜드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베이 지역에서 가장 도전적인 환경 중 하나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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