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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백신 접종 없이도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UC샌프란시스코(UCSF) 소아감염전문의인 브라이언 리 교수가 전망했다.

 

리 박사는 지난주 UCSF 아시안보건연구소 주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저 역시 자녀가 있다. 저도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 대면수업을 하면 코로나에 걸릴까봐 걱정된다. 여러분의 우려는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오클랜드에서 자란 리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의 UCSF 베니오프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리 박사는 또 UCSF의대 소아과 임상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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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만 접종 가능하다. 화이자사는 현재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를 제출한 상태다. 리 박사는 올해 여름이면 10대 청소년들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백신은 6개월부터 17세를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가을까지는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리 박사는 내다봤다.

 

그러나 리 박사는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 전에도 대면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소아과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판데믹은 어린이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는 또 코로나 전염률이 매우 높은 지역에서도 학교내 감염 확률은 낮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 공립학교 소속 20만명 이상의 학생, 교사, 교직원 가운데 교내에서 코로나 감염된 어린이는 5명밖에 없었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감염 확률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리 박사는 지적했다. 2세 이상 어린이는 반드시 얼굴에 딱 맞고 코, 입, 턱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마스크가 찢어질 때를 대비해 예비 마스크를 갖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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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도 학생들은 최소 3피트 떨어져서 앉아야 한다. 또한 같은 무리의 학생들끼리 그룹을 지어 하루 종일 같이 행동하는 코호트를 실시하고, 학생들이 교실을 이동하는 대신 교사가 각자 그룹을 순환해야 한다. 또 복도에 사람들이 복잡하게 몰리는 상황은 방지해야 한다.

 

날씨가 좋은 경우에는 야외에서 대면수업도 가능하다고 이박사는 권고했다. 실내에서 대면수업할 경우 문과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물과 비누로 청소도 중요하지만 매일같이 소독할 필요는 없다고 이박사는 말했다.

어린이들은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으며, 통증이 없거나 약간의 통증만 보이는 추세라고 리 박사는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18세 이하 코로나 감염자 가운데 2%만이 병원에 입원하며, 0.03%만이 사망했다. 입원한 청소년 가운데 40% 이상은 비만, 만성폐질환, 신경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에 취약한 상태였다.

 

어린이들이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인후염 등을 겪을 수 있다. 드문 경우에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 입맛 떨어짐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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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s health>

 

어린이들의 코로나 감염 가운데 우려되는 것은 소아다기관 염증증후군, 일명 MIS-C이다. 이 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지만, 일단 발병하면 코로나와 염증 증상을 일으켜 심장 등 내장기관을 감염시킨다. MIS-C 증후군은 8-9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어린이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후 2-4주 사이에 발생한다.

 

또한 미국소아과아카데미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코로나를 전파시키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이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코로나는 어린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웰빙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최근 15개월간 남학생 19%, 여학생 36%가 불안증상을 겪고 있다. 또한 남학생 18%, 여학생 31%은 우울증을 겪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가족, 친구와 거리감을 느끼고 있으며 공격적인 성향을 버리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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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희 아이들의 경우만 봐도 밖에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쐬기 보다는, 방안에 틀어박혀서 아이패드를 보곤 한다. 그렇다고 잔소리를 해봤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박사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3분의 2가 체육활동이 줄었으며, 3분의 1은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또한 정신건강 응급상황 때문에 응급실로 가는 어린이들은 24%, 10대 청소년들은 31%가 늘었다.

 

리 박사는 “대면수업을 실시할 경우 위험성도 있지만, 그로 인해 얻는 학습능력 향상, 체력 증진, 정신건강 등의 잇점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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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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