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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백신 접종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웃돈다.

10일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3만8678명을 기록한 뒤 9일에는 2만4080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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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만8000명 수준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초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 25만명에 비해서는 85% 급감한 수치다. 9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백악관 COVID-19 선임 보좌관인 앤디 슬래비트는 10일 트위터에서 "미국인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덕에 COVID-19를 잡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신규 감염 급감 추세는 백신 접종 확대 속도와 궤를 같이 한다. 이스라엘, 영국 등 백신 접종에 성공한 나라들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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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인 1억5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다. 총 인구 대비 34.8%가 2차 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는 각 주의 방역 완화와 경제·사회 활동 재개 조처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수주에서 수개월 이른 조처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는 곳이 많다.

 

인구 대비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남부 앨라배마주였고, 캘리포니아주가 2위를 차지했다. 미시건, 뉴욕, 뉴저지주 등은 다른 곳보다 신규 감염자수가 급감하는데 더 시간이 걸렸다.

신규감염자 수 감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줄었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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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하루 평균 340만명 수준이던 백신 접종자 수가 지난 1주일간은 하루 평균 210만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백신 접종을 꺼리는 성인들로 인해 백신 접종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보인다.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 인센티브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 주와 시에서는 백신을 맞으면 맥주·현금·관람권 등을 주기도 하고, 많은 기업들도 백신을 접종한 직원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다.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대학도 나왔다.

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과 인접한 코네티컷주다. 전체 인구의 4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반면 '딥사우스' 가운데 하나인 남부 오지 미시시피주는 접종완료율이 25.1%에 불과해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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