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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 24일 붕괴한 아파트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도 159명에 이르는 가운데  붕괴 사고 다음날 잔해 더미에서 15세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되어 목숨을 건졌다. 소년의 어머니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CNN, NBC 등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 북쪽 서프사이드의 해변가 아파트 붕괴로 다수의 주민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어 여전히 정확한 사상자 수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서프사이드 소방당국이 사망자 수를 이날 4명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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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방당국은 15세 소년 조나 핸들러가 사건 현장 주변을 지나가던 이웃 주민 니컬라스 발보아에게 발견돼 구조됐다고 전했다.

 

발보아는 "우리는 그가 (잔해 속에서) 팔을 내밀고 손가락을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제발 나를 떠나지 말라'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발보아는 조나가 그의 엄마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지만 다른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발보아는 핸드폰 불빛으로 경찰에게 신호를 보냈으며 구조대원들이 조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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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5세 소년 조나 핸들러 사고 현장에서 구조되고 있다.>

조나가 말한 어머니는 43세의 스테이시 팽으로 붕괴 당일 잔해 틈새에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마케팅 관련 기업의 부사장으로 일하는 팽은 아파트가 무너질 당시 집에서 아들과 함께 있다가 건물 잔해에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챔플레인 타워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로 인해 25일 기준 4명이 사망하고 159명이 실종됐다. 12층 규모의 건물에는 136개 가구가 입주해 있었고 사고로 인해 55가구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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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얼마나 신속히 탐색견, 마이크 등을 배치해 생존 신호를 포착해내느냐가 추가 구조에 관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방국 부국장 레이드 자댈라는 "소리가 들리면 곧바로 그 지역에 집중한다"면서 다만 지금까지는 성과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잔해가 뒤틀리고나 떨어지는 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는 잡혔지만 사람의 목소리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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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간헐적으로 비바람까지 겹치는 가운데 대형 크레인 2대가 잔해 더미 제거를 시작했고, 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소방관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돼 작은 잔해들을 제거하는 식으로 잔해들을 치우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지역인 서프사이드의 찰스 버켓 시장은 2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같은 ‘1세계’에서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이번 사고가 “제 3세계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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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부 주민은 이날 밤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아파트 관리 회사를 상대로 500만달러 규모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관리회사 변호사인 케네스 S. 디렉터는 NYT에 아파트가 녹슨 철재와 손상된 콘크리트로 인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앞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기술자들은 보수 작업과 관련해 당국의 40년 된 건물에 대한 재인증 기준을 충족하려면 보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건물은 1981년 지어졌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지붕 수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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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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