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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Covid-19 변이주(B.1.621)가 세계보건기구(WHO)의 12번째 주요 변이(뮤·mu)로 지정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언론들에 따르면 남미와 유럽 39개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검출된 데다, 지금까지 7명이 감염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뮤 변이의 치명률과 백신 저항성이 추가 연구 중인 가운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감소하더라도 백신의 효능은 여전하다는 게 미국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WHO는 지난 5월부터 각종 변이바이러스 중 주시할 필요가 있어 자주 언급될만한 변이주에 출현 국명 대신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명명하고 있는데, 람다 변이에 이어 12번째 주요 변이가 채택됐다.

 

cdc=Contact-Tracers-Interview-Tool.png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HO에 따르면, 8월 29일 기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는 남미와 유럽 39개국에서 4500여 건의 뮤 변이가 검출됐다. 뮤 변이(B.1.621)가 3794건, 뮤 변이의 하위 계통(B.1.621.1)이 856건 검출됐다. 유엔뉴스에 따르면 주요 검출국은 미국(2065건), 콜롬비아(852건), 스페인(473건), 멕시코(357건) 등이었다.

많은 나라로 확산했지만 전 세계로 치면 검출률은 0.1%에 못 미친다는 게 WHO의 판단이다. 다만 발현지인 콜롬비아의 검출률은 39%, 인근 에콰도르는 13%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WHO는 "뮤 변이의 표현형적(phenotypic)·임상적(clinical)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델타 변이와 뮤 변이가 같이 확산하는 남미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관심 변이 지정 이유를 밝혔다.


뮤 변이는 현재 40개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WHO의 발표 직후인 지난 1일 일본 내에서 뮤 변이 감염 환자가 2명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감염 환자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했다 6월26일 귀국한 40대 여성과 영국 체류 후 7월 5일 귀국한 50대 여성으로,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후생노동성은 감염력의 강도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사망도 이미 보고됐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8월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자벤템 소재 테르부르그 요양원에서 거주자 7명이 뮤 변이 감염 후 2주 내 사망했다.

 

CDC.jpg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이 요양원에서는 7월 중순 거주자 20명과 직원 1명이 당시까진 '콜롬비아 변이'로 불리던 뮤 변이에 감염됐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기 며칠 전 요양원을 방문했던 사람이 이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무엇보다 우려가 커지는 지점은 사망자 7명을 포함해 감염자 전원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전히 마쳤다는 점이다. 특히 사망자 7명 중 일부는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대다수는 건강한 상태였다.

 

벨기에에서는 6월부터 뮤 변이가 검출됐지만 검출률은 상당히 낮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에서 뮤 변이가 검출되기 시작하자 벌써 79건이나 검출된 프랑스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프랑스 매체 커넥션은 전했다.

뮤 변이의 치명률과 백신 저항성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WHO도 백신 회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CDC=Vaccine.jpg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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