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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높은 COVID-19 오미크론변이 확산 여파로 기업들의 업무는 물론이고 구급차, 소방차 등 공공 기관의 긴급 서비스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공백을 메울 유휴 인력조차 없기 때문이다.


8일 AP, CNN 언론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미 사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급차는 병원에 남은 병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방향을 돌리고 있고, 뉴욕시에서는 직원 부족으로 쓰레기 수거가 차질을 빚고 있고, 소방·구급대 대원도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애리조나주 최대 공항인 피닉스 공항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공항 보안검색대가 닫혔고, 미 전역의 학교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감염력 오미크론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미국의 기본적인 사회기능이 멈춰섰다.

 

CDC=6.jpg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글로벌 보건 비영리 기구 호프(HOPE)의 긴급대응 부문 책임자 톰 코터는 "팬데믹 초기에도 사회 기본 기능이 멈췄다면서 지금 상황은 당시를 연상시킨다"며 "불행히도 전세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기 전까지 앞으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구급대원 등 초기대응 인력, 병원, 학교, 정부 기관 모두 가능한 전 인력을 동원해 가능한 공공 서비스를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캔자스주 존슨 카운티 구급대원들은 주당 80시간을 일한다. 구급차들은 병상 부족으로 인해 다른 병원으로 방향을 트는 일이 허다하다. 가까스로 병원을 찾아가도 때때로 응급환자가 병상이 없어 응급실에서 그냥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약국은 직원이 없어 애를 먹는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의 한 약국에서는 COVID-19에 감염돼 출근하지 못하는 직원, 감염을 우려해 관 둔 직원들로 인해 정상영업이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약을 사려는 이들이 대형 약국 주변을 몇 바퀴씩 감을 정도로 길게 줄이 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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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의 여파로 한산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6일 현재 경찰, 소방대원 800여명이 결근 중이다. COVID-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뉴욕에서는 COVID-19 감염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해 쓰레기 수거, 지하철 운행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시 지하철 부문 직원 20%인 1300명이 출근하지 못하고 있고,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25%가 병가 중이다. 뉴욕시는 현재 12시간식 하루 2 교대제로 돌아가고 있다.

구급대원도 태부족이다. 뉴욕 구급대원 28%가 병가 상태에 있다. 평상시 8~10%에 비해 3배 높은 수준이다.

민간 기업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전부터 인력이 부족했던 기업들은 오미크론으로 결근이 속출하자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시스.jpg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애플은 최근 뉴욕시 전 매장 영업을 중단했고, 메이시 백화점은 1월 한 달 동안 고객이 덜 몰리는 월요일~목요일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COVID-19 감염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가 문을 닫아 아이를 돌봐야 해 출근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다. 감염을 우려해 출근하지 않는 직원도 있다. 뉴욕주 버팔로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5일 직원 6명이 감염 우려로 업무를 거부해 결국 임시로 문을 닫았다.

오미크론은 가뜩이나 심각한 미국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 발표된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노동자 450만명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사상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퇴사율은 3%로 다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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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이전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볐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유니온스퀘어.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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