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09월 23, 2023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아베는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피격돼 헬기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과 심폐 정지로 이날 오후 5시 3분경 숨졌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이하 ‘아베’)를 피격한 야마가미 데쓰야(41 이하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심취한 종교단체와 아베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교도통신·마이니치·아사히·NHK 등 일본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야마가미는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벌이던 아베를 총기로 저격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내가 한 일이 맞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나라현 경찰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했다"며 “정치 신념에 따른 원한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1.jpg

 

<8일(현지시간) 오전 참의원 선거 유세를 벌이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 당하기 직전 카메라에 잡힌 모습. 출처 가디언뉴스 캡처>  
 
사건 장소에서 유세가 열리는 정보를 얻게 된 경위에 대해 야마가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가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철로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야마가미는 또한 특정 종교단체를 거론했다. 그는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 과도한 기부를 하는 등의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그는 그 종교단체의 간부 이름을 언급하며 “이자를 노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간부를 해치는 것이) 어려워 아베가 (그 종교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마가미가 지칭한 해당 종교단체 간부는 사건 현장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검은 테이프로 감은 사제 총을 압수했다. 이어 야마가미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사제 총 몇 정과 화약류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2002∼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근무했을 때 소총의 사격과 해체·조립을 배웠다고 한다.  

 

2.jpg

 

<아베 신조 전 총리를 피격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경호원들에게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출처 가디언뉴스 캡처>  
 
자위대 근무자는 크게 자위관과 자위대원으로 나뉜다. 자위관은 계급을 단 군인 지위이며 자위대원은 자위대 기관에서 일하는 군무원·민간인 등도 포함한다. 전쟁을 할 수 없도록 막은 일본 헌법의 특수성 때문에 자위관은 군인도 민간인도 아니며 경찰과 비슷한 신분이다.  
 
야마가미는 또한 2020년에 교토부에 있는 창고에서 지게차 운전 일을 하다 올해 5월 퇴직해 현재 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1. 아베 피격 사망, 범인 “모친 빠진 종교단체 아베 연관 믿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탄을 맞고 사망했다. 아베는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피격돼 헬기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과 심폐 정...
    file
    Read More
  2. IMF 총재 “세계 경제전망 어둡다...내년 더 어려울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면서 내년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수 있다고 경...
    file
    Read More
  3. 7명 살해한 일리노이 총격범, 현장서 여장하고 도주

    독립기념일인 4일 일리노이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한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서 여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CBS 뉴...
    file
    Read More
  4. 한우회, 곽정연 SF회장 선거 즉각 요구...15일 내 답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전직 한인회장들은 2022년 6월 28일 모임을 갖고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file
    Read More
  5. 미 기업실적도 내리막…글로벌 증시 하반기 더 어두워

    52년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하반기에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고했다. WSJ는 ...
    file
    Read More
  6. 캘리포니아, 가구당 최대 1050달러 현금 혜택 준다

    캘리포니아주가 치솟는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가구당 최대 1050달러의 현금을 나눠주는 인플레이션 수당을 주기로 했다. 주의회가 마련한 &...
    file
    Read More
  7. WHO, 원숭이 두창 긴급 대응 촉구...감염 3배 폭증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일 CNBC는 전날(1일)WHO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file
    Read More
  8. 미, 낙태약 검색 사상 최대 기록...8일간 35만건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로 인정하지 않는 미 연방대법원의 다수의견 초안이 유출된 뒤 미국에서 낙태 약품에 대한 인터넷 검색 횟수가 ...
    file
    Read More
  9. 전세계 반중여론 확산, 미⸳한⸳일 10명중 8명 부정적

    국제사회에서 반중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인, 한국인, 일본인 10명 중 8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
    file
    Read More
  10. 실리콘밸리 재택근무제 독 됐나, 기업들 인재 해외 소싱

    인재를 해외에서 소싱하는 현상이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 최근들어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필요한 실...
    file
    Read More
  11. 캘리포니아 한인 소득, 아시아계 22개국 중 16위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인들의 소득이 전체 아시아계 중 하위권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언런들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AA...
    file
    Read More
  12. 바이든 '총기규제강화법' 서명, 일사천리로 입법

    조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민주·공화 양당이 조율해 상·하원을 통과한 총기규제강화법에 서명했다. 23일 상원 통과, 24일 하원 통과, 25...
    file
    Read More
  13. 미 대법원, 50년만에 여성 낙태권 인정 판례 뒤집어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여성들의 임신 중단 권리(낙태)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약 50년만에 뒤집었다. 보수파 대법관 6명 전원이 판례 ...
    file
    Read More
  14. IMF, 미 경기침체 피할 전망...올 성장률 3.7→2.9% 하향

    국제통화기금(MF)이 24일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IMF는 이...
    file
    Read More
  15. FDA 전자담배 '쥴' 판매 금지, 담배 니코틴 제거도 추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성년자 흡연을 촉진 시킨다는 이유로 전자담배 '쥴' 판매를 금지한다. 쥴은 단맛이나 과일 향이 나는 전자 담배와 ...
    file
    Read More
  16. 파월 연준의장, 처음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2일 경기침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시인했다. 미 경제가 탄탄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연...
    file
    Read More
  17. 미 평균 주택 가격, 금리 상승에도 사상 최고치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주택담보(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
    file
    Read More
  18. 캘리포니아 주의회, 9월4일 ‘직지의 날’ 결의안 통과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9월 4일을 ‘직지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HR 105)이 20일 통과됐다. 본 결의안은 미국 직지홍보대사인 구은희 한...
    file
    Read More
  19. 한국 누리호 발사 성공에 세계 언론들 “크게 진일보”

    순수 한국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성공 발사되자 세계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누리호는 21일(한국시간) ...
    file
    Read More
  20. 재무장관 이어 바이든도 “미 경체 침체 피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이 래리 서머스 전 미국 ...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9 Next
/ 109

맛슐랭

칼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

(컬럼)김모아 교사 "학교, 학생들 배우고 발...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하는 최고의 장소...

페이퍼 플리즈 샵 공동설립자 “백신 접종 받...

“저희와 같은 소상공인을 돕도록 백신을 접종 받으세요...

에리카 판 박사 '백신으로 우리 아이들 지키자'

에리카 판 박사(캘리포니아주 면역학자)의 온 더 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