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공사 기금모금
현재 한인회관 공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페이스1’ 공사는 철거부터 시작해 바닥, 천정, 창호, 문, 냉난방시설, 키친 공사, 화장실 공사, 페인트 등 노후된 시설들을 보완하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페이스 1’ 공사는 6월 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1’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략 230만 달러 입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10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에서 50만 달러(33만 달러 지원, 17만 달러 미지원) 그리고 지역 한인들이 후원해주신 76만달러(5월 10일 현재, 약정금 포함) 등으로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된 상황입니다.
‘페이스 1’ 공사가 마무리 되면 ‘페이스 2’ 공사가 시작됩니다. ‘페이스 1’ 공사가 한인회관의 기본 골격을 재정비 하는 작업이라면 ‘페이스 2’ 공사는 인테리어 작업을 비롯해 내부에 들어가는 다양한 비품과 장비들을 구비하는 공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상, 의자, 캐비닛 등 가구비품을 비롯해 문화회관에 설치되는 LED등 디스플레이 장비와 도산 안창호 선생님, 우당 이회영 선생님, 유일한 박사님, 김종림 선생님 등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 동상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페이스 2’ 공사 일정은 확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10월 말 이전에 모두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페이스 2’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략 70~1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예산 세부 내용으로는 한인회관 뒷마당에 설치될 도산 안창호 선생님, 우당 이회영 선생님, 유일한 박사님, 김종림 선생님 등 독립운동가 동상 제작에 20만 달러, 가구비품(책상, 의자, 캐비닛 등) 구입 약 15만 달러, 문화회관과 대강당에 설치되는 대형 디스플레이(LED 패널) 구입 약 40~60만 달러, 음성인식을 통한 역사인물과의 대화(도산 안창호 선생님 예정) 약 15만 달러, 음향장비 마련 3만 달러 등입니다.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는 지난 3월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과 5월 8일 기자회견에서 ‘페이스 2’에 진행될 공사와 관련해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의 안전과 시설 개선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인회관에 마련되는 문화회관 내에 ‘역사 박물관’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박물관은 ‘문화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 국립 역사 박물관, 스페인 무세오 델 프라도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선진국들이 박물관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민족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마련되는 ‘역사 박물관’이 선진국들의 박물관에 비견될 수는 없지만 한인 역사 박물관이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마련되는 ‘역사 박물관’은 한인들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장소이자 후세들에게는 한민족으로써 자긍심을 심어주고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통의 장소로도 활용될 것입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에 많은 한인분들께서 적극 나서 도와주시고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최소 7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단순히 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한인이라는 자긍심과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의 장으로 진일보 할 수 있도록 한인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제32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