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오는 2035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한정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24일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최종적인 목표는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해당 법안은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신차 판매의 35%를 차지하도록 규정하고 2030년까지는 68%, 2035년까지는 100%를 차지하도록 요구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약 19%가 전기차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되고 있는 친환경 케이블카.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많아 대기질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환경 정책 구성에 강한 역할을 맡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행보를 미국의 다른 주들이 따르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5월 워싱턴,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뉴욕 등 최소 7개 주가 캘리포니아의 법안을 채택했다. 더불어 캘리포니아는 29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충전 및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승인됐으며, 현재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