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2년여 동안 공사를 진행해 온 공사업체 파라마운트건축(대표 조영호)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공사업체를 선정해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32대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1대 곽정연 회장 재임시 현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과 한인회관 공사 계약을 체결해 진행해 왔다.
현 한인회는 공사의 연속성과 신속한 한인회관의 완공을 위해 31대에서 공사를 진행해 왔던 파라마운트건축과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라마운트건축은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공사지연과 공사의 완성도 측면은 물론 비용 청구와 관련해서도 32대 한인회와의 현격한 입장차이로 보여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이 지난 2월17일 2년여의 리모델링 마치고 개관식을 가졌다. 하지만 개관식 이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물이 새고, 바닥이 깨지는 등 20여개가 넘는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부실 공사를 계속해 지적해 왔다.>
특히, 10개월에 가까운 완공지연으로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의 입주가 지연되고 한인회관 사용이 제한 되는 등 한인커뮤니티에 끼치는 피해가 크다고 판단해 현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완료되지 않은 한인회관 공사를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측은 이번 결정은 한인회관을 최대한 빨리 정상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한인회관을 사랑방 삼아 이용해 오던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회원들에게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고 또한 최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한인회관을 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 지역 모든 한인들이 최대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는 공사지연에 따른 한인들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소통과 교류의 중심이자 자라나는 2세들에게는 한인 이민역사와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나아가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