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에 조선대학(총장 김춘성)이 캘리포니아 대학들과의 교류를 희망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5일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조선대의 김춘성 총장 일행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 한인회와 상호 지원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40여 명의 지역 한인과 단체장도 참석해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 일행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와 간담회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일 회장은 오는 9월 21일(토) 한인회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조선대가 무용과 등 한인회 행사에 공연자로 참여할 수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주고, 대신 한인회는 조선대가 원하는 캘리포니아 대학들과의 교류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김 회장의 상호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자는 ‘윈-윈 전략’에 조선대 측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한일 회장이 옆에 앉은 조선대 김춘성 총장과 방문단에게 한국의 날 축제에 공연단 지원을 요청하고 대신 조선대의 캘리포니아 대학교과의 교류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대의 김춘성 총장은 이번 방미 목적은 미국 및 캘리포니아 대학들과의 교류에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술대학인 Academy of Art University(AAU)와 이번에 만나 교류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선대는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대학들과 프로그램 교환이 전무하다. 사립대인 조선대가 글로벌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학생들을 조선대로 끌어모으고, 조선대의 학생들도 미국 대학으로 보내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조선대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방문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이 조선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한인회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이민사 및 독립운동사, AI(인공지능)로 제작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환영사를 영상으로 보여줬다.
<AI로 제작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환영사.>
한편, 조선대는 2만 명이 넘는 재적 학생(학부, 대학원 포함)을 둔 4년제 사립 종합대학이자 한국 최초의 민립대학(개인이 아닌 다수의 민중이 힘을 모아서 설립)이다. 단과대학 16개와 대학원 8개를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이사진과 한인 단체장이 조선대 방문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으로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모나(오른쪽 두 번째) 신임 회장이 김한일 회장, 김춘성 총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