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의 첫 대선 토론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CBS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 3∼6일 미 북부의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 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스트벨트'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처 CBS 캡처>
미시간주(등록 유권자 1086명 대상·오차범위 ±3.7%포인트)와 위스콘신주(등록 유권자 958명 대상·오차범위 ±4.0%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50%, 51%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9%, 49%)을 살짝 앞섰으나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두 후보의 첫 TV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등록 유권자 1085명 대상·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같았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