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재선에 지역 한인들 뭉쳐
후원금 1만3,249달러 모여...아직 부족 "갈 길 멀다"
북부 캘리포니아 유일의 한인 선출직(교육위원 제외) 정치인인 케빈 박(Kevin Park) 산타클라라 시의원(District 4)의 11월 재선에 지역 한인들이 힘을 실어줬다.
<13일 산타클라라 대박에서 열린 케빈 박 시의원 정치후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그의 재선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3일 산타클라라 대박식당에서 정치후원금 모금 행사가 열렸고, 총 1만3,249달러(약정금 포함)가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시니어 봉사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최연분 샌프란시스코 한미라이온스클럽 회장, 그린장 북가주 정치참여협회장, 하비어 카우르 바티아 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 회장, 정승덕 SFP&SV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유재정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고도준 6.25 참전용사회장, 제이슨 황 북가주한미상공회의소 자문이사, 김호빈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정에스라 변호사 화랑청소년봉사회 등 약 60명이 참석해 박 시의원을 응원했다.
<케빈 박 시의원 정치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전현직 단체장들이 그의 당선이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시의원에게 지지를 표명한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박 시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재선될 수 있도록 한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유권자등록 캠페인과 투표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며 한인 정치인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박 시의원은 한인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재선에 성공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한 후 “한인들의 정치 참여 없이는 우리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한인사회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케빈 박 시의원이 감사 인사와 함께 재선시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미국 자매도시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시의원은 "실리콘밸리 지역과 한국 간의 자매도시를 맺어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한국 도시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박 시의원은 2020년 12월 산타클라라 시의원으로 첫 당선된 후 감사위원회, 경제개발 및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위원회, 윤리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외에도 COVID-19 팬데믹 동안 재정 기반을 안정화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위한 정책을 추진,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산타클라라 전체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박 시의원 기금모금 행사와 관련 식사 등 비용을 지원한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은 “한인들의 정치적 참여와 지지를 보여줄 이번 선거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유일한 한인 정치인의 재선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라며 한인들의 후원을 독려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케빈 박 시의원에게 1만3천여 달러에 달하는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은 660달러까지 가능하며, 기부할 체크 Pay to order에 ‘Kevin Park for City Council District 4, 2024’로 기입하면 된다. 현금일 경우 99달러까지 후원할 수 있다. 케빈 박 시의원 공식 홈페이지(https://kevinpark.net/donate/)를 통해서도 후원할 수 있다.
<케빈 박 시의원 정치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지역 한인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