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가 오는 11월 선거에 한인들의 참여 독려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주최로 유권자 등록을 도와주는 캠페인을 열리고 있다.>
2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한인 대상 유권자등록 설명회가 열렸다. 또 한인회는 한가위 송편 나눔을 통해 고국을 그리워하는 지역 한인들의 마음도 달래줬다.
2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이날 유권자등록 설명회는 AI로 재탄생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유일한 박사가 투표와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도산 안창호 선생>
<유일한 박사>
<영상을 통해 유권자등록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은 "선거 참여율이 낮은 탓에 한인들이 타민족에 비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 전역에서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투표의 중요성과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캘리포니아 한인 유권자가 21만8,000명으로 15% 증 가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지역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은 "내 한 표가 중요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몬트레이 지역의 시니어들이 우편 투표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희 코윈-샌프란시스코 회장은 "‘내가 아니면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은 "한인들이 투표하고 한목소리를 내야 정치력 신장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노인회장은 "오늘부터 아들, 딸, 사위, 며느리 등 각자 10명, 20명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자"고 독려했다.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진희 코윈-샌프란시스코 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노인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시니어협회 회장은 "투표를 하지 않으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존재감 있는 한인사회를 위해 모두 투표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그린장 베이지역 정치력신장위원장은 "유대인은 50%, 일본인은 44%, 흑인은 29%, 한인은 26% 투표에 참여한다"며 "투표는 정치력을 나타내며, 한인사회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단장은 "지난 10년간 12번의 정치인 후원 행사를 경험하며 펀드레이징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다"며 한인사회의 투표 및 정치인 후원행사 참여를 호소했다.
정명렬 산타클라라 재매도시 위원장은 유권자 등록 시 ‘Korean’으로 반드시 표기해야 한국인으로 집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바른 등록 방법을 안내했다.
<최경수 산타클라라 시니어협회장>
<그린장 베이지역 정치력신장위원장>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단장>
<정명렬 산타클라라 재매도시 위원장>
이번 행사에서 화랑청소년 단원들이 유권자등록을 도왔으며, 이들이 작성한 등록 용지를 김한일 회장에게 전달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산타클라라 지역 한인들의 유권자등록을 돕기 위해 55인승 대형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유권자등록 행사를 도운 화랑청소년 단원.>
<이날 작성한 유권자등록 용지를 김한일(왼쪽)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후 한가위 송편 나눔 및 효도잔치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준비한 송편과 선물을 2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며, 한가위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한인 노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는 화랑청소년 단원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