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오늘(17) 밤부터 토요일(19일) 저녁까지 베이 에어리어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하고 많은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돼 산불 발생 시 빠른 확산을 이유로 ‘적기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또한, 일부 지역의 전역 차단도 계획 중이다.
기상청은 화재 경보를 발령했으나, 이번주 목요일 오후 11시부터 토요일 오후 5시까지 바람이 시속 25-35마일, 고지대는 최대 시속 65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적기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베이 에어리어 대부분의 지역에 화재 위험성과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적기경보'를 발령했다. 출처 NBC뉴스 캡처>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습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노스 베이(North Bay) 내륙 산악 지대, 이스트 베이(East Bay) 언덕과 디아블로 산맥(Diablo Range), 샌프란시스코 반도가 포함된다.
PG&E는 화재 위험 조건으로 인해 베이 에어리어 일부 지역에서 공공 안전을 위해 전력을 차단하는 ‘Public Safety Power Shutoffs(PSPS)’를 계획 중입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노스 베이 해안의 포인트 레예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지역, 샌프란시스코 반도 해안, 몬터레이 베이 북부 및 남부, 빅 서(Big Sur) 해안에 해변 위험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큰 파도가 갑자기 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어 사람들을 바다로 끌고 갈 위험이 있다고 NWS는 전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