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추락 참사 희생자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2일부터 4일까지 한인회관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2일 한인회관 강단에 마련된 분향소에 모인 북부 캘리포니아 단체장 등 지역 한인들은 제주항공 참사 추모 묵념으로 고인이 된 179명의 넋을 기리고 조의를 표했다.
<2일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 분향소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합동 분향소의 대형 화면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김한일 한인회장, 임정택 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한인 단체장 및 지역 한인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추모사에서 임정택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북가주(북부 캘리포니아) 한인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고인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분향소를 마련했다”며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도 “제주항공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추모하며 먼저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희생된 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의 소중한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빈자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최점균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서부 샌프란시스코지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장, 이석찬 북가주호남향우회장, 백석진 5.18 민주화기념사업회장,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인 화랑 실리콘밸리지부의 최정효 대표 등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차례대로 추모사를 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생명과 삶의 귀중함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멀리서나마 조국을 사랑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분향소가 마련돼 다행이다”라는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의 추모시로 안타까운 희생에 조의를 표했다.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최점균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서부 샌프란시스코지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장>
<이석찬 북가주호남향우회장>
<백석진 5.18 민주화기념사업회장>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실리콘밸리지부의 최정효 대표>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이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저마다 국화꽃을 올리며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기렸다.
<김판겸 기자>
■ 아래는 참석자들이 깊은 애도를 담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는 모습.